Issue/Art Law

디지털 환경 메디컬 아트 저작권 침해 사례

2024. 1. 17. 06:00

 

디지털 환경에서 메디컬 아트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디지털 메디컬 아트의 저작권 침해 사례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지털 메디컬 아트의 저작권 침해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를 대비한 대응전략을 논의해보려 합니다. (※ 이번 글은 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2024년 1월 13일 개최한 제6회 학술대회의 발제자료를 요약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메디컬 아트는 환자 교육, 의료 연구, 의료 기기 개발, 의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메디컬 아트는 병원 웹사이트, 의료 교재, 의료 기기 사용 설명서, 의료 앱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확산과 함께 디지털 메디컬 아트의 저작권 침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저작권 이슈의 동향에 관한 키워드 세 가지를 살펴봅니다.

 

1. 디지털 저작권의 글로벌화

디지털 저작물의 국제적인 공유와 그로 인한 저작권 문제는 현대 디지털 시대에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저작물은 국경을 넘나들며 현실과 가상의 세계에서 쉽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국제적인 협력과 규제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국가에서 무단으로 복제된 디지털 콘텐츠가 다른 국가에서 판매되거나 이용되는 경우, 이에 대한 법적 조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국제 저작권 보호와 관련이 깊습니다. 국가 간 협력과 다자간 협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프레임워크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디지털 저작물의 국제적 관리는 국경의 경계를 넘어선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재 시대에 부합해야 합니다. 디지털 콘텐츠의 국제 저작권 보호 및 관리는 더 넓은 범주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기술 발전과 저작권 보호의 관계

신기술의 발전은 디지털 저작물의 보호와 관리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의 원본성과 소유권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은 콘텐츠 생성과 관리를 자동화하며, 이로 인해 새로운 저작권 동향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저작권 보호 방식의 혁신과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저작권자와 이용자 간의 권리를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작품의 원본성과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 디지털 콘텐츠의 이용허락과 공정이용의 기준

UGC의 부상으로 저작권자와 이용자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라이선스 모델과 이용허락의 기준과 내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하고, 어떤 경우에는 비상업적으로만 이용 가능한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용자가 UGC를 생성하면서 저작권법을 어떻게 준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과 지침이 필요합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플랫폼에서 UGC를 생성하는 이용자들은 저작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플랫폼이 이를 규제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메디컬 아트의 저작권 침해 예시

한 환자 교육 웹사이트에서 병원의 승인 없이 디지털 메디컬 아트를 사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이로 인해 메디컬 아트의 원본성과 저작권이 침해될 수 있고,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시로 의료 기기 제조업체가 의료 앱에서 사용된 디지털 메디컬 아트를 무단으로 복제하여 판매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 저작권자는 복제 및 배포당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잃을 수 있으며,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판매기준 또는 이용허락에 관한 계약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저작권 관리 정책이 필요합니다.

 

1. 사설 병원의 홍보자료에서의 무단 사용

 

의료 연구기관이나 병원에서 제작한 디지털 메디컬 아트가 사설 병원의 홍보자료에서 무단으로 사용되면 저작권 침해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권리자는 민사적 및 형사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고죄에 해당하여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이는 침해 발생일로부터 6개월 내에 고소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2. 교육기관이나 연구기관의 출처 표시 미비

교육기관이나 연구기관이 메디컬 아트를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저작권법 위반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저작권법 상의 면책 조항이 적용될 수 있지만 출처 표시 의무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3.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무단 복제 및 배포 문제

온라인 플랫폼에서 디지털 메디컬 아트가 무단으로 복제되거나 배포되는 경우,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단 복제 및 배포를 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형사적 책임을 묻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중단과 보상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법적 책임은 'Safe Harbor' 조항에 따라 권리자가 침해 사실을 알리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업자는 방조책임을 지게 됩니다.

 

4. 무단 복제 및 배포된 콘텐츠 이용자의 법적 책임

무단으로 복제 및 배포된 디지털 메디컬 아트를 이용한 경우, 이들의 법적 책임은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공범, 공동불법행위, 또는 독립적인 저작권 침해 및 불법행위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각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법적 책임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메디컬 아트의 저작권 침해를 피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을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먼저, 메디컬 아트를 생성한 의료 전문가와 아티스트는 원본성을 증명할 수 있는 문서화와 출처 표시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메디컬 아트의 저작권의 귀속에 대해 기록하고 저작권자가 변동되면 추적하고 보호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메디컬 아트를 사용하는 기업과 조직은 라이선스 모델을 활용하여 저작권 침해를 방지하고, 이용자에게 명확한 이용허락 기준을 제공해야 합니다.

 

디지털 메디컬 아트의 저작권 침해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래에 더욱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메디컬 아트를 생성하고 사용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는 원본성과 소유권을 보호하고, 법적 대응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통해 메디컬 아트의 창작과 활용을 지속적으로 장려하면서도, 저작권 보호와 공정한 이용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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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경   Yukyung Seo

예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변호사, 변리사. 법률사무소 아티스를 운영합니다. 문화예술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경제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르테코 리걸을 통해 인터뷰 작가로서 세상과 소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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